“안전은 기본과 상식을 지키는 일이자 하나의 문화”
국민ㆍ업계에 실질적 도움 되는 것이 공사의 역할

▲ 윤종택 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지사장

[에너지신문]정신문화의 수도라고 불리는 안동시를 비롯해 영주, 상주, 문경시와 의성, 예천, 봉화, 청송, 군위, 영양 등 경상북도 북부지역 4개시 6개군을 관할하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지사. 경북북부지사는 사실 가스안전공사 여러 지사들 중 가장 넓은 관할지역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반도체가스분야의 국내 최대 공급사인 OCI머트리얼즈를 비롯해 경북지역의 도시가스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경북도시가스 등 다양한 가스시설을 관리하고 있으며 조만간 경북도청의 청사 이전도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역할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해 경북북부지역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윤종택 지사장을 만났다.

■ 지사장으로서는 첫 부임지로 알고 있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첫 지사장으로서 부임한 소감은?


개인적으로는 영전의 자리다 보니,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만사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경북북부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관할구역이 넓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10개 시군의 가스안전관리를 담당하게 돼 책임감 역시 막중하고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입사 후 첫 근무를 경북지사 시작했던 만큼 제2의 고향에 다시 온 느낌입니다.

■ 올해 업무 중점 추진방향은?

먼저 전임 지사장님께서 그간 지사를 잘 이끌어 오신 만큼 경북북부지사의 전통과 좋은 분위기를 더욱 발전적으로 이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그간 본사 기획실 등 핵심부서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경험을 살려 지사 내 일하는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보고 싶습니다.

공사는 안전을 서비스하는 공적기관입니다. 따라서 고객인 국민과 안전관리 현장 중심의 업무를 추진함으로써 국민과 가스업계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가스안전공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경북북부지사 관내에서는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많이 계획돼 있습니다. 지역행사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취약계층을 위해 LP가스시설개선(호스 → 금속배관)과 가스밸브 자동차단기 등 안전장치 보급사업 역시 조기 완료할 예정입니다.

■ 경북북부지사의 특징이 있다면?

먼저 지역적으로 매우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여러 지사들중 관할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경북북부지사가 농촌지역으로만 생각하고 있는데 대규모 가스시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16명의 모든 지사직원들은 가족 같은 분위기를 기반으로 각자의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가스안전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안전은 기본과 상식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전 역시 하나의 문화입니다.

기본과 상식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것이 공사와 공사인들의 중요할 임무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래 타고난 성격이 좀 내성적이다 보니 활동적이지 않고 주변에서 쉽게 접근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지역에 기관장으로 임무를 맡은 만큼 여러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을 늘려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좌우명과 지사장으로서 재임기간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평소 좌우명은 “후회하지 말자”입니다. 단 선택과 결정은 신중히, 결과에는 후회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행복의 기준은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재임기간 꼭 이루고 싶은 일은 내 · 외부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내부직원들의 만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스업계에 도움을 주는 안전 관리기관이라는 인식을 심으려 노력 중입니다. 

또 부임 직후부터 안동시 등 10곳 시장과 군수를 모두 만나 적극적인 안전투자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 도시에 지사가 자리하고 있는 만큼, 안전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새로운 안전홍보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1월말 부임해 3월 “안전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입니다”란 지사 안전슬로건을 제정했습니다. 현재 이 슬로건은 가스안전 홍보 현수막이나 명함 등에 활용 중에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안전과 관련해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안전은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기본만 잘 지켜도 충분히 확보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스안전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미치는 여파가 그 어느 분야보다도 크기 때문에 더욱 철저히 관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행락철 등에 실내외에서 삼겹살 등 고기를 구워먹는 생활이 보편화 돼 있다 보니 대부분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요즘 이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들은 안전수칙(불판 받침대보다 큰 불판 사용금지, 알루미늄호일을 감은 석쇠 사용 않기 등) 만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안전문화 준수를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선진국 수준의 안전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국민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 프로필

■성 명 : 윤 종 택(尹 鍾 澤)
■출생년월 : 1966년 11월(충남 청양)
■학 력 : ▲공주사대부고 ▲ 충남대 행정학과
■주요경력 : ▲1992. 3. 한국가스안전공사 입사(경북지사) ▲2008. 1. 인천지역본부 시설진단팀장 ▲2009. 4. 인천지역본부 검사부장 ▲ 2009. 12. 가스안전교육원 교육기획부장 ▲ 2011. 4. 기획조정실 성과관리부장 ▲2012. 1. 경영지원처 총무부장(본사 지방이전 총괄) ▲2014. 11. 충북혁신도시관리위원(겸임) ▲ 2015. 1. 경북북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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