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8월 생필품 가격 비교 결과

▲ 소비자원의 생필품 가격 조사결과 제주지역이 더 비싼 소비자용품 10종

[에너지신문]제주도의 일회용 부탄캔 가격이 내륙지역보다 약 14%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www.price.go.kr)’에 수집된 생필품 평균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내륙지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생필품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용 가스레인지 연료인 일회용 부탄가스의 가격은 대륙보다 14%이상 비쌌다. 반면 생수 가격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내륙지역 생필품 판매가격 동향은 주요 유통업체 대형마트(122개), 전통시장(25개) 총 147개 판매점에서 생필품 12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매주 공개되고 있는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소비자원은 관련자료를 직접조사와 업체 입력방법으로 수집하고 있다.

8월 평균판매가격을 품목별로 비교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섬유탈취제(29.6%), 버터(21.1%), 위생백(20.0%), 돼지고기(16.9%)의 가격은 내륙지역보다 비쌌지만, 생수(-24.1%), 마가린(-20.9%), 바디워시(-17.5%), 차음료 (-15.6%)는 내륙지역보다 저렴했다.

특히 일회용 부탄캔은 내륙지역의 평균가격이 1474원이었던 반면, 제주도의 경우 1681원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생필품 20개 품목으로 구성된 장바구니 가격(4인 가족 기준)을 비교한 결과, 제주특별자치도는 135,672원으로 내륙지역 132,754원에 비해 2.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품목이나 상품에 비해 장바구니 가격 차이가 낮은 것은 구성품목의 가격이 서로 영향을 미쳐 장바구니 전체 가격차가 줄어든 때문으로 보인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는 유통사업자에게 관련정보를 제공해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가격정책 수립시 참고토록 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제주특별자치도 거주 소비자들에게 주요 생필품을 구입할 경우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먼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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