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제도 개선 위해 앞장선다
공조열병합소위는 가스냉방 및 열병합 보급활성화 방안과 기술적인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마련하고 정부의 정책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냉방공조분과에서는 정부 지원제도, 요금제도 등 가스냉방 정책의 제도개선을 유도하고 가스냉방 발전전문위원회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냉방기기사와의 협력을 통해 영업협력방안 마련 및 공동영업, 신기기 개발 및 시범적용 사업 등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공조시스템 개발 및 현장적용을 위해 설계 및 건설사와도 유기적인 협력업무를 수행 중이다.
공조열병합소위 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김주일 삼천리 도시가스사업본부 영업담당 이사를 만나 올해 사업추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올해 중점 추진업무는.
-올해 냉방공조분과에서는 가스냉방 장려금 규모와 지원기준을 개선하고 절차 간소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또 냉방요금제도 개선과 냉방전력의 CO2 배출계수 적용기준의 개선에 나서는 한편 제습냉방시스템 적용가능성에 대한 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주택용 가스냉방 도입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워킹그룹 정보교류회의 정례화와 새로운 기기의 현장 시범적용에 협조하는 등 가스냉방기기 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신 냉방공조시스템 적용 및 홍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소위에서 제안하는 냉방요금 개선방안은.
-우선 냉난방 공조요금을 신설하는 것이 시급하다.
가스요금은 TDR을 기준으로 그 수준이 결정되는데 가스냉방기기의 경우 TDR이 매우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동절기 난방만 사용하는 보일러의 요금을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연간 경제성이 매우 취약한 현실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가스공조설비의 선택약관 요금제도를 통해 다양한 선택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공조용 계약 A와 B로 나눠 계절에 의한 변동이 작고 연간 장시간 가스 냉난방을 이용하는 고객용과 공급압력이 중압이상으로 계절에 따른 변동이 적고 연간 장시간 가스냉난방을 이용하는 고객용으로 구분하고 있다. 또한 소형공조전용계약 요금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산업체 등 고효율 전기냉방시스템을 이용한 가스엔진발전 냉방시스템의 가스 사용량에 대해 냉방요금을 적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산업체에서 가스엔진을 구동해 발전한 전력으로 냉방에 소요된 가스는 하절기 냉방가동에 사용하는 경우 가스엔진을 축동력으로 사용하는 GHP와 동일하게 냉방요금으로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하반기 활동계획은.
-지난 상반기에는 서울에서 가스냉방기기사 및 도시가스사간 워킹그룹 정보교류회를 갖고 관련자들의 인적네트웍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기기사 상품소개 및 도시가스사별 냉방활성화 방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중부권에서도 기기사 기술 및 정보사례 발표, 분야별 제안서 작성 및 영업요령 설명, 기기 제조사 공장견학 등의 시간을 가졌다.
하반기에도 기기사와 도시가스사가 함께 하는 정보교류회를 개최하고 수요개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남부권, 수도권에서 차례로 가질 계획이다.
■국내 가스냉방 보급확대를 위해 한마디.
-가스냉방은 양질의 도시가스 수요확대와 전력피크 예방 등을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반드시 보급 확대가 이뤄져야 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물론 도시가스사, 기기제조사, 설계 및 건설사 모두 분야별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