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최초 훈련기관으로 지정

▲ 한국석유관리원이 트라이볼로지 첫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트라이볼로지 첫 교육을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석유관리원 연구센터에서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트라이볼로지(tribology)란 접촉하면서 상대적으로 운동하는 2개의 면(面)의 마찰·마모·윤활을 취급하는 과학과 기술을 말한다.

트라이볼로지 훈련기관은 산업설비에서 발생하는 마찰·마모 현상에 의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유지·보수방법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9월 1일 국내 최초로 ISO 18436(열화상분야) ´기계의 상태감시 및 진단´에 따른 트라이볼로지 훈련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번 교육은 트라이볼로지 기초, 윤활유의 보관과 관리 등의 이론교육과 윤활유내 기계로 인한 마모물질 확인, 산화로 인한 수명 예측 등의 실습교육으로 진행됐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국내 최초의 트라이볼로지 교육인 만큼 생산·판매자인 정유사와 이를 사용하는 기업 등 관련 업계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수료자들은 신입직원 및 현장 근무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석유관리원은 수료자들의 의견을 수렴, 차기 교육부터는 실습교육을 좀 더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의 수료자들에게는 오는 27일 실시 예정인 윤활유 분야의 기술자 인증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차기 트라이볼로지 교육은 2011년 분기별 4회로 실시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내년 1월 이후 한국석유관리원 홈페이지(www.kpetr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석유관리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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