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등 5개기업 30% 지분 보유

▲ (왼쪽부터)주멕시코 대사관 홍석화 공사, 광물자원공사 김신종 사장, LS니꼬 강성원 사장, 바하마이닝 그린스레이드 사장이 멕시코 볼레오 광산 현장에서 채굴한 구리 원광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국내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멕시코 볼레오 동광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광물공사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 반도 산타로사리아에 위치한 볼레오 광산 현장에서 플랜트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한국 측에서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 강성원 LS-Nikko 사장 등 국내 컨소시엄 관계자를 비롯해 John Greenslade 캐나다 바하마이닝사 사장, Bruno Ferarri 멕시코 경제부 장관, Marcos Villasenor 바하반도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컨소시엄은 발전소, 도로, 항구, 통신 등 광산개발에 필요한 플랜트 시설을 2013년 상반기까지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해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가 23년 동안 연간 동 3만8000t, 코발트 1600t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볼레오 동광 프로젝트는 2008년 광물공사 등 5개 기업이 총 30%의 지분투자를 통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산업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등 국내 금융기관이 파이낸싱을 통해 자금지원을 함으로써 한국의 해외자원개발 동반진출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신종 사장은 “볼레오 동광 플랜트 건설 착공을 시작으로 광물공사가 확보한 7개 중남미 프로젝트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며 “7개 프로젝트가 생산에 들어가는 2015년에는 우리나라 자주개발률이 30%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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