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과 비교해 약 100원 저렴, 업소용으로 각광
대성산업, 월 150만개 캐파, 전국 55개 대리점 운영

▲ 대성산업이 생산하고 있는 재충전 부탄캔 대성리큐(좌측)와 일회용 부탄캔 대성큐

[에너지신문]경기불황 속에 업소용 재충전 부탄캔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회용 부탄캔 보다 저렴하고, 안전할 뿐만 아니라 자원의 재활용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측면에서다.

대성산업(주)이 전국의 식당 등 요식업소를 상대로 판매하고 있는 재충전용 부탄가스 제품인 ‘대성 리큐(Re Q)’가 일회용 부탄가스 제품보다 안전하고 저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소용 연료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대성산업 캔사업소가 판매하고 있는 대성리큐는 일회용 부탄가스 제품과는 달리 100%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된 제품이다. 때문에 일회용 제품과 비교해 파열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 안전하다. 또 제품의 재활용이 가능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부탄가스를 다 쓰고 난 뒤 바로 버리는 일회용 제품과는 달리 대성 리큐는 가스를 사용하고 나면 대성의 대리점에서 빈 용기를 회수하고 가스를 충전한 새 용기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업소용 제품으로 공급되고 있다. 일회용 부탄가스 제품과 모양과 사용방식이 똑같다.

대성산업 캔사업소 김환준 부장은 “공급 조건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성리큐를 이용하면 일회용 제품 대비 부탄캔 1개당 약 100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스테인레스 재질로 높은 안전 기준에 따라 제조되기 때문에 화재 위험도 훨씬 낮다”고 말했다.

또 “일회용 부탄캔 제품을 재충전용 제품으로 전면 대체할 경우 연간 약 1만6000t의 금속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성산업은 현재 일회용 부탄가스 시장 전체의 약 6% 미만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품을 다량 사용하는 요식업소를 중심으로 재충전용 부탄가스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전국에 대리점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대성산업은 현재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에 재충전캔 월 150만개 생산 규모의 자동 충전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55개의 대리점 망을 확충했다.

대성산업측은 “일회용 부탄캔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22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나 대성리큐는 아직 폭발사고가 단 한건도 없었다”면서 “안전과 가격 문제에서 일회용 제품 대비 강점이 확인됐기 때문에 재충전용 부탄캔 사용 업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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