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기철 WGC2021 기획단장

[에너지신문] 지난 20여 년간 국내외 가스산업계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정기철 단장은 WGC2021을 통해 “세계가스산업을 리드할 전략적 방향과 역점사업에 대해 고민하고 세계가스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난제들을 풀어나갈 해법들을 모색해 가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UN, EU,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과 원활한 대화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동 기구들이 지향하는 에너지 패러다임과 궤를 같이할 수 있는 천연가스의 역할과 미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서 IGU의 가스시장 분과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한 바 있는 정기철 단장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WGC2021 유치에 성공하면서 현재는 IGU 조정위원회(Coordination Committee) 부위원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 앞으로 기획단이 해야 할 일들이 있다면.

= 7월 발족한 WGC2021 기획단은 현재 (부)회장국 기간의 역무 수행과 WGC2021 개최준비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와 관련된 세부적인 업무들을 파악 및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간 IGU 부회장직 수행을 통해 3년 후로 다가올 회장직 수행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주어진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입니다. 물론 WGC2021 기획단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부족하고 미비한 점들도 많습니다만 아직 3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IGU 회장이 돼 세계 가스산업을 이끌어나가는 일은 우리가 한번 도전해볼 만한 충분한 가치와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앞으로 수많은 난관과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뚜렷한 목적의식만 갖춘다면 우리의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기획단 구성원 각자가 스스로를 단련시켜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IGU 회장국 역할 수행 및 WGC2021 개최는 단지 기획단 및 국내 조직위원회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 가스산업 전체에 맡겨진 일입니다.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우리 정부, 한국가스공사, 가스산업 관련 기업들과 기획단과의 지속적이고 원활한 소통과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기획단은 관련 기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문단이나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 우리가 WGC2021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시급히 필요한 것은.

= 우리가 WGC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WGC2021 기획단의 자체 노력도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IGU 회장직 수행과 WGC 개최에 대한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유치에 성공한 WGC는 여타 기구들의 국제회의와는 달리 단순히 행사 개최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IGU 부회장국 3년, 회장국 3년 등 6년간 세계가스산업을 리드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오는 2021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WGC 뿐만 아니라 IGU 회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내 가스 관련 업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IGU는 전 세계 91개국 148개 회원사를 보유한 세계 최대 비영리 가스관련 국제기구이며 세계 가스시장의 95% 이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국제기구를 이끌어 나가게 될 우리의 가스산업도 향후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게 된다고 봅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가스산업의 미래의 모습을 그리면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착실히 준비해 나간다면 결국 우리가 원하는 가스산업의 모습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WGC2021 기획단은 이러한 미래의 우리 가스산업을 창조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격려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