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지난 11월 18~20일까지 3일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APGC 2015가 열렸다. 가스산업 전 밸류 체인을 포괄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가스회의 및 전시회인 APGC 2015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국제가스회의로 IGU의 특별 후원하에 열려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은 550여명의 회의참가자가 등록했고 80여개 기업 약 200부스의 전시회가 병행 개최돼 최신 가스산업 정보·동향을 주고받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세계 가스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한편 향후 APGC가 명실공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제회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벌써부터 IGU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차기행사인 APGC 2016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적잖게 있었다. APGC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보다 뚜렷한 주제설정과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보다 개선된 프로그램 및 전시회,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향후 APGC 2016에서는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

APGC가 국제사회에서 튼튼하게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이번 행사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우리 산업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다. APGC가 2021년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WGC)의 자양분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