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발급, 내년 3월 말까지 사용 가능

▲ 광역 시도별 접수현황 (11월 27일 기준).

[에너지신문] 저소득가구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난방카드)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에너지바우처 신청자 수가 11월 한달 동안 20여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자로 확정된 신청자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발급받게 될 예정이다. 에너지바우처는 실물카드와 가상카드 두 가지 형태로 구현된다.

우선 실물카드 신청자는 BC·롯데·삼성 등 국민행복카드사로부터 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이미 카드를 소지한 대상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12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

가상카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카드결제가 어려운 아파트 거주자 등을 위해 도입된 방식이다.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등 본인이 선택한 난방에너지의 12월 사용 요금에서 자동으로 차감받는 형태로 지원을 받게 된다.

에너지바우처 사용기간은 12월부터 3월말까지다. 사용기간 종료 이후 바우처 잔액이 남은 경우 4월 전기 사용분에 대한 요금고지서에서 일괄 차감될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에너지바우처 사업에 대한 관심이 최근 더욱 높아졌다”며 “신청기간이 1월말까지로 아직 두달이 남아 있으나 지원대상자들이 가급적 서둘러 신청해 조기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일반 국민과 지원대상자의 관심을 높이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12월부터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에 광역 시도별 신청현황을 일단위로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바우처 콜센터(1600-3190)나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문의하거나 에너지바우처 홈페이지(www.energyv.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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