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태양광 특구 신청 예정

국내 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충북 중부권을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4일 실시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태양광 관련 업체들이 대거 포진한 증평, 음성 등 중부권을 ‘아시아 솔라밸리’로 조성키 위해 내년 1월 지식경제부에 태양광산업 특구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가 태양광산업 특구를 신청하게 된 것은 이미 국도 36호선을 따라 도내 중부 지역에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SKC, 한국다우코닝, 경동솔라, 다쓰테크, 에이원테크 등 60개 관련 업체가 밀집, 충북이 국내 태양광 전지·모듈 생산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

도는 이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태양광특구로 지정된 뒤 청주·청원에 장비시스템 전문 단지, 음성·증평·괴산에 셀 및 모듈 단지, 충주·음성에 부품소재 전문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의 관계자는 “특구가 되면 각종 규제가 풀려 관련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유리해진다”라며 “특구로 지정되면 충북이 아시아의 솔라밸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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