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특회계 1조9012억원ㆍ전력산업기금 1조 5989억원

▲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의원들이 예산안을 의결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도 총 지출규모는 2015년 본예산 대비 5555억원 감소한 7조 4499억원으로 결정됐다. 예산부분의 총 지출은 4948억원 감액된 5조 6288억원이 편성됐으며 기금은 607억원이 감소한 1조 8210억원이다.

여야는 3일 본회의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한 새해 정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산업부의 2016년도 세출 및 기금지출 계획안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2조6665억원 △지역발전특별회계는 1조1612억원 △에너지 및 자원사업특별회계는 1조8012억원 △전력산업기반기금은 1조 5989억원 △산업기술진흥 및 사업화촉진기금은 1088억원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은 1133억원 △무역보험기금은 3조3862억원 등이다.

특히 내년도 산업부 소관 에특회계 총 세출규모는 전년대비 990억 700만원 감액된 5조 999억 5900만원이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국내외 자원개발 프로그램에서 해외자원개발 융자예산이 편성되지 않는 등 2665억원이 감액됐고 에너지공급체계구축 프로그램에서 983억원이 감액되는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감액 편성됐다. 에너지안전관리 프로그램은 133억원이 증액됐다.

이에따라 계정간 전출금과 공공자금관리기금 예탁금을 제외한 에특회계 순세출 규모는 1조 8012억원으로 공공자금관리기금 예탁금 2조 7214억원보다 적게 편성됐다.

이같이 에특회계에서 고유목적에 사용되는 순세출보다 공자기금예탁금 규모가 더 큰 상황은 에특회계 설치 목적상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향후 에특회계 목적에 부합하는 신규사업 발굴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에특회계 사업항목중 일부는 정부안에서 782억8500만원이 증액됐고 254억5000만원이 감액됐다.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의 경우 현 예산안 27억원으로는 18개 마을 지원이 가능하지만 도농간 에너지복지 불균형 해소하기 위해 연간 최소 50개 마을은 지원해야 하므로 당초 정부안 59억원에서 57억1500만원을 증액해 116억1500만원으로 수정했다.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의 경우 사업대상은 향후 5년간 35만 가구이지만 2016년 예산안으로는 약 6만 7300가구에 대해서만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원만한 사업수행을 위해 당초 정부안 127억5000만원에서 38억원을 증액해 165억 5000만원으로 수정했다.

해외자원개발(융자)사업과 관련 성공불융자 지원중단으로 민간기업의 투자위축이 우려되고 저유가가 해외자원개발 기회임을 감안해 당초 정부안에서 편성하지 않았던 예산을 100억원 편성했다.

이밖에 △에너지자원순환기술 174억 8000만원(2억 증액) △에너지자원순환기반조성 100억1000만원(1억5000만원 감액) △지역에너지절약 303억9600만원(132억 증액) △에너지절약전문기업육성 213억500만원(20억 증액) △기후변화협약 대응 110억4600만원(22억7000만원 증액) △유전개발사업출자 300억원(200억 감액) △석유비축사업출자 1337억600만원(300억 증액) 등 에특회계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증액되거나 감액됐다.

이와 함께 내년도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운용규모는 4조 2122억원으로 2015년 대비 10.7%가 증가했다. 운용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법정부담금 수입(2016년 2조 2670억원)이 증가하는 반면 주요 지출사업비는 감소(2016년 1조 5909억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기금은 사업성기금임에도 2016년부터 사업비보다 여유자금의 규모가 큰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6년도 기금운용 계획을 보면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사업,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사업, 신재생에너지발전차액지원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관련한 거의 모든 사업의 예산이 전년보다 감액 편성됐다.

산업부는 전력기금의 2016년도 신규사업으로 에너지신산업기반구축사업에 87억 5000만원, 에너지신산업금융지원사업에 50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한편 국회는 에특회계 석유수입부과금, 방폐기금 법정부담금 등 회계․기금의 세입(수입)추계 합리성을 제고할 것과 여유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분야 투자확충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실태를 파악하고 구조조정 안을 포함한 대책 등을 수립해 이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보고한 후 유전개발사업출자 예산과 한국광물자원공사출자 예산을 집행할 것을 요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2016년도 세출 및 기금지출 계획안, 단위: 억원, %>

구 분

‘15년

‘16년(안)

(B)

증 감

본예산(A)

추경

(B-A)

비율

합 계 (총지출 기준)

80,054

82,981

74,499

△5,555

△6.9

◇ 예 산

61,237

62,163

56,288

△4,948

△8.1

◇ 기 금

18,817

20,818

18,210

△607

△3.2

일반회계

26,320

27,192

26,665

345

1.3

지역발전특별회계

12,993

13,029

11,612

△1,381

△10.6

에너지및자원사업특별회계

21,924

21,942

18,012

△3,913

△17.8

전력산업기반기금

16,820

18,821

15,989

△831

△4.9

산업기술진흥및사업화촉진기금

1,009

1,009

1,088

79

7.8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988

988

1,133

145

14.7

무역보험기금

31,072

31,822

33,862

2,790

9.0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증액 78,285백만원, 감액 25,450백만원)>

(단위: 백만원)

사 업 명

정부안

증액

감액

내 역

에너지자원순환기술개발

17,280

200

 

도시 광산사업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에너지자원순환기반조성

10,160

 

△150

대·중소기업간 에너지·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 사업비 1억5천만원 감액

지역에너지절약

19,190

13,200

 

시설보조사업 10,000 (진도 10억 포함)

신산업육성사업 3,200

에너지절약전문기업육성

19,305

2,000

 

IT기반 ESCO 사업 20억

기후변화협약대응

8,776

2,270

 

산업계 기후변화 대응 기반 구축 22억 7,000만원

(강사, 교육프로그램 질적수준 제고)

에너지관리공단지원

37,733

6,800

△300

대전에너지관 재개관비용 68억원 증액

수지차 보전예산 3억원 감액

유전개발사업출자

50,000

 

△20,000

 

한국광물자원공사출자

66,500

 

△5,000

 

석유비축사업출자

103,706

30,000

 

저유가 감안한 비축유 구입예산 증액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5,900

5,715

 

지역 수요 반영하여 전년 수준 증액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

12,750

3,800

 

 

산업기반시설안전관리지원

9,978

1,000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구축 10억원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

170,382

3,000

 

탄소저장 분야 연구개발 과제수행비 30억원

에너지자원정책연구

1,696

300

 

도시가스 요금 불균형 문제 해소 연구용역

해외자원개발(융자)

-

10,000

 

 

합 계

 

78,285

△25,450

 

 
<2016년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 편성현황 (단위: 백만원, %)>

구 분

’14년

결산

’15년 예산

’16년

예산(B)

증 감

당초

수정(A)

B-A

%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133,420

98,358

118,358

100,954

△17,404

△14.7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128,400

115,000

135,000

100,000

△35,000

△25.9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227,059

215,730

215,730

187,078

△28,653

△13.3

신재생에너지

발전차액지원

336,000

319,200

346,900

322,600

△24,300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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