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에너지, 930억 투입해 연산 30만톤 생산시설 구축
7일 기공식, LS네트웍스와 원재료 공급 및 판매 계약

▲ SY에너지는 7일 충북 진천군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목재펠릿 공장을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에너지신문]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친환경 목재펠릿 생산공장이 충북 진천에 오는 2017년 문을 연다. 국내 펠릿 자급률 향상에 크게 일조할 것이란 기대다.

SY에너지㈜(대표이사 김지응)는 7일 충북 진천군 초평면 초평로 일대 18만 6574㎡ 부지에 아시아 최대 규모 목재펠릿 공장을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공장건립에는 총 930억 원이 투자되며 이곳에서는 연간 30만톤 규모의 팰릿을 생산하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충북도청을 비롯해 진천군청, 충북지방 중소기업청, LS네트웍스㈜, 지역주민 등 약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Y에너지㈜는 국내 목재펠릿 산업을 선도해온 ㈜신영이앤피가 KB투자증권, IBK기업은행 등 국내 금융사로부터 PF(Project Financing) 투자를 받아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목재펠릿 전문회사다. LS네트웍스㈜와는 원재료 공급과 완제품판매에 대한 계약체결을 완료한 상태다.

향후 국내에서 증가할 목재펠릿 수요를 고려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시장에 공동 대응하며 국내 목질계 바이오매스 산업 활성화의 중추적인 역할 담당할 것이란 기대다.

목재펠릿은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나 제재소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톱밥으로 분쇄한 다음,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압축해 일정한 크기로 생산한 청정 목질계 바이오 연료를 말한다.

RPS제도와 배출권거래제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온실가스 감축 정책으로 국내소비량은 약 190만 톤까지 급속하게 성장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제품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산은 펠릿은 현재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로 에너지 안보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국내 목재펠릿 생산량 확보는 시급한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따라서 2017년 연간 30만톤 규모의 SY에너지㈜ 목재펠릿 진천공장이 완공되면 국산 펠릿 자급률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화석연료 대체를 통해 연간 약 3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이는 13만5,000toe에 해당하는 원유 수입 대체효과에 해당한다.

현재 국내 산림의 경우 목재생산과정에서 발생한 400만m³ 이상의 미이용목재는 산림에 남겨져 홍수로 인한 산사태, 산불발생 등 각종 문제가 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SY에너지의 목재펠릿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미이용목재 활용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

목재펠릿은 조림, 간벌, 벌목, 이용, 재활용, 조림으로 이어지는 일괄 순환 시스템을 유지, 확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간의 능동적인 역할을 필요로 하는 자원중 하나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순환자원이다.

특히 100여명의 직접고용과 함께 벌목, 조림, 운송, 판매에 따른 간접고용을 통해 고용창출효과가 매우 크다. 관련분야에 약 1000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SY에너지가 입주한 충북 역시 교통이 편리하고 산림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원재료의 공급이 용이한 바이오매스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따라서 아시아 최대 규모인 SY에너지 목재펠릿 진천공장이 완공되면 태양광과 더불어 충북지역은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란 기대다.

이날 행사에서 SY에너지㈜ 김지응 대표이사는 “신기후변화 체제의 출범으로 온실가스의 감축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산물을 이용한 목재펠릿의 생산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아시아 최대 규모 목재펠릿 진천공장 건립으로 임업과 지역의 발전 그리고 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초석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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