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세계 2위의 LNG 수입국인 우리나라의 천연가스산업은 그동안 수요증가에 따른 공급 안전성에 역량을 집중하며 양적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말 발표된 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르면 국내수요는 2015~29년간 연평균 0.34%씩 감소해 국내 천연가스산업의 성장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한국도시가스협회 주최로 열린 도시가스 신년인사회에서 이호현 산업부 가스산업과장의 특강은 매우 인상 깊었다.

이제는 그동안의 외형적 성장에서 벗어나 가격경쟁력 제고, 신규 수요 및 신시장 창출 등 질적 내실화를 위한 역량 결집이 시급하다는 내용이었다.

“2016년은 천연가스산업의 갈림길”이라는 이호현 과장의 진단에 우리는 공감한다.

정부는 지난해 수급계획과 함께 천연가스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면서 ‘천연가스 4대 신성장산업’을 선정 발표했었다. △FLNG △LNG벙커링 △연료전지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 등이 그것이다. 올해에는 4대 신성장 산업을 중점 육성해 천연가스산업 육성과 천연가스 수요창출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정부가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가격경쟁력 제고 T/F’팀을 구성하고 도입조건개선팀, 시장 및 제도 개선팀, 에너지상대가격 및 천연가스 요금개선팀으로 3개 실무작업반을 운영한다고 하니 향후 천연가스 수요창출과 신성장산업 육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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