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산업 일조하는 ‘튼튼한 기업’

동반성장의 시대 “우리가 주인공”

[에너지신문] 지난 2015년은 ‘상생의 해’로 불릴 만큼 에너지공기업·민간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활동이 왕성했던 한 해였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동반성장 사업을 통해 상생의 기틀이 더욱 공고히 다져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본지는 2016년 그 활약이 기대되는 8개 강소기업을 통해 지난해 동반성장 사업의 결실을 살펴보고, 이들 기업의 미래 비전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한전·현대重 등 굴지 기업들과 협력
노하우 바탕, 신재생시장 진출 선언

(주)성우테크(대표 임해섭)는 발전기 제어반, 수배전반 및 폐쇄분전반을 주력 품목으로 제작하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지난 2000년 1월 경기도 시흥시 방산동에서 회사를 창립했으며 2003년 4월 경기 시화공단으로의 확장 이전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튼튼한 중소기업’으로 꼽히는 성우테크는 현대중공업, 한전, 효성 등 국내 굴지의 공기업 및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기술협력업체로 등록돼 있는 성우테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으로 이미 국내외에서 품질 우수성이 확보된 발전기 관련분야의 강자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디지털화 제어반 및 공기압축분야 제어반을 공급, 국내 발전기 제어반 및 수배전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그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기술력으로 다져진 기업답게 다수의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창립 첫 해인 2000년 ISO 9002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2003년 ISO 9001:2000 △2008년 INNO-BIZ 기업인증 △2010년 ISO 14000 인증을 각각 획득한 바 있다.

연도별 매출도 해마다 증가해 2000년 창립 첫 해 약 15억 3700만원이던 매출액은 2015년 약 7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15년간 약 4.5배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으로서는 대단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회사의 주요 생산품으로는 육상용 및 선박용 발전기 판넬, 파워유니트 판넬, 공기압축기 판넬, PE·PP압출기 판넬, 주배전반 및 자동제어설비 등이 있다.

주력 제품인 육상용 발전기 판넬은 플랜트, 병원, 공동주택 등에 예비전원을 공급하는 비상용 전원공급용은 물론 도서지역, 광산, 건설현장 및 발전소에 전원을 공급하는 상용 전원공급 용도로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성우테크의 기술력이 집약된 디지털 콘트롤 유닛은 최근의 중앙집중형 통합관리 추세에 부합하고 원격제어 및 자동화 방식 증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따라 개발됐다.

이 제품은 시스템 확장 및 변경이 용이하고, 사이즈의 소형화 및 원격감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발전기의 전력 감시 △병렬운전 감시 및 제어 △발전기 보호 △원격 감시 및 제어 △사용자 친화적인 편리한 조작체계 등을 갖추고 있다.

성우테크는 기술정보 제공 및 품질보증 등 기본적인 고객 지원은 물론 적정 재고 운영을 통해 최단 납기와 원활한 부품 공급 및 신속한 응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영업과 서비스의 유기적인 협력, 품질우선경영, 신속한 제품개발 및 동종업계 국내 생산판매 1위 기업으로서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성우테크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발전설비의 발전 제어반 및 수배전반 공급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 중에 있으며 기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임해섭 성우테크 대표는 “성우테크의 기술력 및 경험을 잘 살린다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반을 확장해 나가고 한전 및 협력대기업들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 우리의 이름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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