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지원으로 완성…안전과 편의 동시 확보

[에너지신문] 스파이더SM(대표 진정화)은 주문형 분전반, 수전반 및 배전반을 전문적으로 제작, 공급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5년 창립,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전력산업의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창립 후 다년간 국내 6개 발전사 및 관련 기업에 다양한 맞춤형 분전반을 제작, 공급해 왔으며, 고객사의 요구가 있을 시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기술상담은 물론 실질적인 사후관리 및 신속한 대응을 통해 적극 협력하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스파이더SM의 대표적인 생산품목으로는 한국서부발전의 지원을 통해 개발된 ‘다기능 아크보호용 분전반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 다기능아크보호용분전반(4회로용).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한국서부발전의 대표적인 상생프로그램인 ‘다자간 성과공유제’에 채택되면서 서부발전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시제품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는 완성품을 제작,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다기능 아크보호용 분전반시스템은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수리용 및 용접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임시 분전반의 경우 외부 케이블을 연결·분리하는 작업을 자주 시행하게 되는데, 이 때 아크발생 또는 신체접촉과 같은 위험요인을 안고 있으며, 이로 인한 전기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스파이더SM의 다기능 아크보호용 분전반시스템은 작업의 편의성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도 안전 확보가 견고한 제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외부 케이블 인입구를 반자동화 해 손으로 가볍게 열고 자동으로 닫히도록 설계됐으며, 전력 사용을 위해 연결하는 단자대를 공급되는 전력의 상별, 회로별로 각각 분리해 독립된 구조로 충분한 이격 거리를 두고 배치해 상 간 혼촉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상별로 독립된 단자대는 별도의 공구 없이 손으로 간편하게 케이블을 접속, 분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구조로 제작돼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분점함 내부에 장착된 각종 기자재 충전 부위의 노출이 거의 없도록 제작돼 혼촉 및 접촉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제로에 가깝게 구현했다.

▲ 스파이더SM 공장 전경.

안전 확보와 작업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제품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인적·물적 피해를 미연에 방지, 편리하고 안전한 작업 현장을 구축하고 발전소는 물론 조선해양, 토목건설 등 다양한 작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파이더SM의 관계자는 “다기능 아크보호용 분전반시스템은 현재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우리나라 발전 기술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에 큰 힘을 실어준 한국서부발전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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