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요발굴부터 기술개발, 금융 및 마케팅까지 종합 지원
신흥시장 중심, 코트라 거점무역관 32개서 40개로 확대

[에너지신문] 중소 소재‧부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링사업 예산이 지난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증액되는 등  지원사업이 본격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주형환 장관)는 '2016년도 글로벌 파트너링사업(GP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중소 소재‧부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시작했다.

GP사업은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통해 외국 유수의 기업들의 수요를 발굴해 우리 소재ㆍ부품기업을 소개하고, 해외기업의 요구수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기술력 향상과 품질관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 3년간(2013~2015년) 1800여개 해외기업과 3400여개의 국내 소재‧부품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274회의 GP 수출상담회를 개최했으며 약 220억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2013년 GP 상담회에 참여한 중소 자동차부품업체 A사는 일본 완성차업체 B사 등의 수요를 발굴한 후, B사의 요구수준에 맞는 품질관리 기법을 전수받고 2015년 4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GP사업은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소재‧부품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 품목, 시장, 지원방식을 대폭 보강했으며, 이를 통해 금년도 10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총력지원한다.

GP 사업예산은 지난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증액됐으며 향후 수요 등을 고려해 추가 확대도 검토된다.해당 품목은 신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품기업 데이터베이스를 확충했다.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GP 거점무역관을 기존 32개서 40개로 대폭 확대 지정하고 종합상담회도 신흥시장 중심으로 개최했다.

단순 제품판매에서 탈피해 제품개발부터 자금지원, 품질관리 및 판매까지 제품주기의 전 과정을 지원했다.

코트라와 출연연, 연구개발 전담기관, 금융기관 등 14개 공공기관은 GP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P사업 협력기관은  과학기술연, 화학연, 기계연, 생기원, 전품연 등 공공연구기관 5곳, 산업기술진흥원, R&D전략기획단, 산업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등 연구개발관리기관 5곳,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 등 금융기관 3곳 등이다.

코트라는 해외기업의 수요발굴과 마케팅을, 산업기술진흥원 등 연구개발 관리기관과 연구기관은 보유기술 이전과 연구개발 지원을,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기관은 기술금융, 수출보증 등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항공분야 GP 상담회가 2월 11일~12일 양일간 경남 사천에서 개최된다.

봄바디어(Bombardier), 트라이엄프(Triumph) 등 항공 수요기업 7개사가 방한해 국내 항공 부품기업 45개사를 대상으로 구매정책 설명회와 구매상담회도 함께 개최한다.

GP사업과 관련한 추진일정 등 상세한 사항은 코트라 소재‧부품산업팀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