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엔지니어링플랜트기술센터’ 현판식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28일 국내 엔지니어링ㆍ플랜트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엔지니어링 기술지원 전문기관인 ‘엔지니어링플랜트기술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나경환 생기원장 등 관련 단체 인사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첫 엔지니어링기술지원 전문기관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엔지니어링산업은 건설이나 플랜트 등 국가 주력산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도의 지식 서비스 산업이다.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세계 시장 규모는 2015년 415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 2009년 1118억 달러에 비해 6년간 4배 가까이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기업은 핵심ㆍ원천기술 부족으로 선진국과의 수주경쟁에서 시공 위주의 저수익 구조에서 탈피하지 못해 세계시장 점유율이 0.5%(2009년 기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핵심ㆍ원천기술 개발, 애로기술 해소, 사업화 촉진에 이르는 체계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술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엔지니어링산업의 기술개발에서부터 실용화에 이르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이끄는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경부의 지원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내에 설치된 기술센터는 지난해 5월 업무를 시작, 15대 핵심 전략 과제 선정,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기술 표준화 등 기반 구축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판식을 기점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가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을 위한 총괄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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