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부문 종합대상 케피코ㆍ제품상 ‘트롬세탁기’

녹색경영을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 단체 및 유공자를 치하하고 녹색경영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2011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정부포상식이 2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 환경부 유영숙 장관을 비롯한 수상기업 대표 및 유공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은 지식경제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녹색경영분야의 대표적인 정부 포상으로 기업체 및 단체부문은 종합대상, 전문대상, 전문상, 지속가능발전상, 제품상을, 유공자 부문은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으로 각각 포상을 실시했다.

올해 기업체부문 종합대상에는 차량 전자제어시스템의 국내 최초개발 및 국제 환경규제 수준 충족을 통해 국내 완성차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친환경 엔진제어 핵심기술로 저탄소 녹색 성장을 선도한 (주)케피코가 선정됐다.

제품부문 대통령 표창에는 제품의 전과정에 걸친 환경부하 최소화를 위해 1995년부터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를 도입, 제품 개발 단계에 반영해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한 LG전자(주) 트롬세탁기가 뽑혔다.

유공자부문에서는 제품 사용단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노트북의 평균 에너지 효율을 2008년 대비 37% 개선했고 2009년 상반기 삼성전자 판매 제품에 의한 온실가스발생량 총 960만톤 저감에 공헌한 김동환 삼성전자(주)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폐수처리 응집제 개선과 폐수 ph 조절 시스템 개선을 통해 2008년 1115원/ton이었던 폐수처리 비용을 2010년 472원/ton으로 감소시키는 등 친환경 공정개선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김명우 두산중공업(주)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포상식은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 환경부 유영숙 장관이 각각 기업체, 단체, 제품 부문과 유공자 부문에 대한 포상을 직접 전수했다.

최중경 장관은 축사를 통해 “녹색성장을 향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안전한 원자력발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고효율 에너지 설비 도입 지원과 LED 등 고효율 제품 보급 등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46% 이상 향상시키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1%로 확대하는 한편 국내 원전의 안전 최우선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영숙 장관은 “기업들이 경제적 효율성만을 추구하던 사고에서 벗어나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경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환경부는 녹색기업지정, 에코디자인 및 환경라벨링 보급 확산, 녹색제품 인증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녹색경영의 저변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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