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기간중 환경 · 에너지 사업을 집중 부각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이번 G20 비즈니스 서밋 기간중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들과 함께 녹색성장 분과 '에너지 효율' 워킹그룹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이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계획 등 우리나라의 주요 정책을 사례로 들어 비즈니스 서밋 각국 참석자들에게 국가 차원의 에너지효율 향상 전략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하는 정상 및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다양한 면담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포스코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일본 신일본제철의 미무라 아키오 회장과 러시아 철강 산업을 이끌고 있는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세베르스탈 회장과도 면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 발레사의 로저 아그넬리 회장과 호주 리오틴토의 샘 월시 철광석 부문 총괄 부회장도 정 회장이 만날 주요 귀빈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 회장이 비즈니스 서밋 기간 철강업계 거물 CEO들과 함께 자원개발 업체와의 갈등을 풀고 동반 성장 분위기를 조성할 중재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행사 기간 환경 · 에너지 사업을 집중 부각시키기 위해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를 통해 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발표할 토론 주제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는 녹색산업인 연료전지 · 태양광 · 풍력 · 리튬 등 종합소재 사업 등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본격 육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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