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원 투자, 연산 1만5000대 규모

지난 2월8일 전남도, 영광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에코넥스가 개발한 신개념 전기자동차 직구동 시스템 생산공장 기공식이 영광 대마일반산업단지 내 현장에서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이낙연 국회의원, 정기호 영광군수, 김혁규 에코넥스 회장, 에코넥스 협력사 및 공사관계자, 주민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열렸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주)에코넥스(회장 김혁규 전 경상남도지사)는 전남도와 영광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 예정부지인 영광 대마일반산업단지에 800억원을 투자하고 약 500여명을 고용, 연간 1만5000대 규모의 전기직구동 시스템(인휠 Motor)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을 건립한다.

(주)에코넥스가 영광에서 생산하는 전기 직구동 시스템(인휠 Motor)은 네델란드 등에 80%이상 수출하게 되며 향후 자사회인 (주)에코넥스EDD와 함께 이 시스템을 적용한 버스 및 화물차 개조사업을 시작으로 승용차, 풍력 및 e-보트 분야까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2차 전지 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이트랙션사와 1996년부터 13년 동안 공동 개발한 기술로 순수 하이브리드형과 결합상태의 차량으로 연속운행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전기자동차 기술이며 기존 전기자동차와는 달리 휠에 모터를 직접 장착해 구동되는 직구동 시스템으로 타 전기자동차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3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0년 독일 모터쇼에서 전기자동차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어 모은 바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환경부로부터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전국 군 단위 중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인프라를 집중적으로 구축하게 됐다"며 "전기자동차의 연구와 개발, 성능 및 인증평가, 우수 인력양성, 종합정비 등이 생산현장에서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는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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