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일본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신재생 및 스마트에너지 종합 전시회 ‘World Smart Energy Week(WSEW) 2016'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9개 전문전시회와 227개의 컨퍼런스 세션이 열렸으며 전세계 1430개사가 참여하고 관람객 8만여명이 다녀간 대형 전시회로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다.

내달부터 일본의 전력소매시장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 대한 관심은 무척 뜨거웠다. 게다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산 정책이 맞물리며 그 열기를 더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도 몇 개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가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업계 및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도 높다. 다만 전시 규모나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WSEW에 비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에너지신산업’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원전과 화력발전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지만 신재생에너지, ESS, 전기차 등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는 매우 강하다.

이미 해외에서도 한국의 에너지신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은 시기상조이겠지만 에너지신산업을 보다 널리 알리고, 나아가 참여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 ‘에너지신산업 국제전시회’가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우리도 WSEW와 맞먹는, 또는 그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는 전문전시회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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