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산진, 대외경쟁력 제고위한 활동에 주력키로
해외인증 강화, 법정시험검사 경쟁력 제고 등

▲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가 29일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회원사들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에너지신문] ‘내우외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기기업계를 위해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가 구원투수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수출지원, 해외인증 역량 강화 등 내수침체, 수출 감소 등 올해는 위기를 겪고 있는 회원사들을 돕기 위한 업무에 보다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회장 강영철, 이하 에산진)는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을 확정했다. 올해 열린 총회에는 정회원 36개사 중 27개사가 참석했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이사회에서 3년간 협회 운영을 맡았던 갈만수(59) 상근부회장의 연임도 결정됐다. 갈만수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까지 3년간이다.

▲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강영철(린나이코리아 대표)회장이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진흥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회원사 수출 및 경쟁력 강화지원 △해외인증 역량 증대 및 법정시험검사 분야 경쟁력 제고 △정부의 R&D 및 표준화 국책과제 활성화 △회원사 협력기구 및 사무국 운영 내실화로 설정 등 올해 4개 사업목표를 확정하고, 회원사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 신무역장벽(환경규제, FTA, TBT 등) 해소를 위한 대응방안 모색과 함께 온수기, 보일러 등 에너지기기들을 환경상품협정 대상품목 지정하는 등 회원사들의 대외경쟁력 강화하는 업무에 보다 주력할 방침이다.

또 KS 가스연소기기 13종에 대한 형식승인검사와 가스온수보일러 등 CE인증 시험업무, 주요수출국 해외인증 업무 및 글로벌 인증기관과의 교류 확대, 표준개발 관리품목 신규 발굴 및 관련표준 정비를 통한 표준개발협력기관(COSD) 업무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회원사 협력기구 및 사무국 운영도 내실화 한다. 대표자 및 임원간담회는 물론 KS협의회 운영위원회와 품목별 분과위원회 등 실무자 모임 역시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며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정책 및 제도 개선에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강영철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재 에너지기기업계는 내수 침체와 수출 감소 등 위기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회원사간 협력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갈만수 상근부회장도 “현재 국내 에너지기기시장은 사실상 성장 정체기를 겪고 있다”며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는 해외인증 역량 강화와 국책 R&D 분야에 대한 집중적 투자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흥회는 지난해 시험검사업무 실적과 회원사 수입 증가에 힘입어 2014년 18억500여만원 대비 5.6% 증가한 19억700여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라니(대표 강원우)가 폐업으로 정회원에서 탈퇴한 대신 ㈜한에너지시스템(대표 장사윤), ㈜코텍(대표 오용수), ㈜금성주방(대표 황기진), ㈜태림에너지(대표 윤태희) 등 4개사가 지난해와 올해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 올해 연임이 결정된 갈만수 부회장이 업계 발전을 위한 건배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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