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최근 미래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향후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 중 어느 차종이 대세로 자리 잡을 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어떤 연료가 친환경 자동차시장을 선점할 것인지의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충전소 등과 같은 자동차를 둘러싼 사회 인프라 구축, 연계 산업의 동반 성장 가능성이나 생활문화 전반의 파급력 등을 고려하면 자동차산업을 넘어 미래 우리 실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최근 산업조사 전문기관인 IRS글로벌이 발표한 ‘급성장하는 전기차·충전인프라 개발 동향과 시장 전망’ 보고서가 눈길을 끈다. 이 보고서에는 ‘현재 전기차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친환경차 종착지는 수소연료전지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보면 현재 일본의 도요타가 수소차를 양산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미라이’라는 수소차를 앞세워 2019년까지 양산되는 모든 차가 예약이 끝난 상황이라고 한다.

올해에는 혼다, 2017년엔 닛산, 다임러, 포드, 2020년엔 BMW, GM, 기아차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수소차를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수소차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도 미래 수소차시장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

현대차가 투싼 연료전지차를 2013년 첫 양산하며 인프라 구축에 나섰지만 당초 보급 목표에 한참 미치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현대차는 2025년까지 국내시장에서 1만대 이상의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하겠다고 밝히며 지자체와의 협약 아래 수소연료전지버스의 시험운행에 나섰다.

하지만 보급을 가로막는 것은 역시 높은 차량 가격과 인프라 부족이다. 전기차와 비교해 보조금 혜택도 없거나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차시장의 전 세계적인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우리나라도 철저한 준비와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차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적극적으로 지자체와 협력하는 등 수소연료전지차와 관련해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다가오는 미래의 수소차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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