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개 中企, 온실가스 56,377톤 감축 및 에너지 275억원 절감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4일 르네상스호텔에서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산ㆍ관ㆍ연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 탄소파트너십 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 보고대회는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제품생산 전과정의 탄소배출 실적을 진단하고, 기술개발, 공정개선, 설비확충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 정부는 대중소 탄소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한 (주) 충무화학 박현 대표이사 등 5명의 유공자에 대해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웅진코웨이, 한라공조 및 166개 관련 협력기업은 2009년 6월부터 2011년 5월까지 2년간 '대·중소기업 탄소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협력업체의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관리체계 등을 구축한 결과, 온실가스 56,377톤 감축(잣나무 묘목 1,821만그루가 1년동안 흡수하는 CO2량)을 비롯해 전력비 등 275억원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경식 산업환경과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대중소 그린파트너십 사업 지원정책의 성과'를 발표하고, 기업 설문조사와 의견수렴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발전방향 및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대중소 그린파트너십 사업은 '모기업과 협력기업의 동반성장'이라는 미래지향적 비전 아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본격 추진해 2003년~2010년간 제조업 분야 13개 업종, 22개 모기업, 969개 협력기업에 국비 총 22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이를 통해 연간 에너지 비용 681억원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33,288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는 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및 간담회 의견 수렴 결과 등을 토대로 주요 기획과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개도국에 해외거점을 둔 우리 모기업과 부자재 공급 해외협력사와의 상생협력 ‘글로벌파트너십’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제품개발단계에서부터 에너지자원 투입과 온실가스 감축,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설계기반과 제품생산을 지원하는 ‘녹색제품개발 파트너십’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추가적인 예산확보 등을 통해 기존 온실가스 감축성과가 우수한 탄소파트너십 사업의 프로그램 CDM 등록을 지원한다.

아울러 본 사업을 통해 성과를 도출한 아모레퍼시픽과 웅진코웨이는 기존의 상생협력 펀드에 추가해 파트너십 사업과 연계한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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