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앤설리번, 보고서 통해 밝혀

[에너지신문] 올해 데이터센터 실사용자 시장에 상당한 투자가 이어져 세계 주요 전력시장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2016 세계 주요 전력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해당 시장 수익은 289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313억 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수익 부분 중 UPS(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 시스템이 32.6%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LED 드라이버 역시 27.9%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PV 인버터가 6.9%의 성장률을 보이며 해당 시장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모듈러 데이터 센터의 성장으로 2016년 모듈러 UPS 시장 수익이 6억 2340만 달러에 달해 모듈러 파워 솔루션 부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휴대용과 웨어러블 기기의 전력관리 직접회로(PMIC : Power Management Integrated Circuit) 시장 수익은 전년 대비 9% 성장률을 보이며 136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스마트 인버터들이 향상된 기능으로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유틸리티들, 특히 미국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에너지&환경 산업부의 말라비카 토하니(Malavika Tohani) 디렉터는 "주요 전력 시장의 전망은 실사용자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이에 중국과 브라질의 열악한 투자 환경과 남유럽 지역의 더욱 약화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광산부문이 위축되면서 주요 전력 수요가 더욱 낮아졌고, 저유가 현상으로 석유 & 가스 부문에서의 수요 역시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에 대한 기회들은 있다고 강조한다. 데이터 센터와 스마트 유틸리티 부문 이외에도 무선 전력 충전, 그리고 LED 드라이버 부문들이 시장 전반에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무선 전력 충전의 수익은 2014년 대비 2015년에는 150% 이상 늘어났고, 이 같은 고공행진은 201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하니 디렉터는 "기존의 적용분야들에서 나타난 수요는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신기술에서 발생할 수요 성장 범위는 방대해지고, 분산 에너지로 변화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시장 생존을 위해 주요 전력 제조사들과 공급사들은 단순한 제품보다는 기술적으로 우수한 제품과 완벽한 솔루션들을 선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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