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금주이엔씨, 전문성으로 승부한다

[에너지신문] 정부의 마을단위 LPG배관망 보급 사업은 산업적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농어촌 에너지 복지 실현이라는 공익적 효과는 물론 LPG 및 유관업계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실제 수요 확대를 통한 LPG 공급·유통업계 시황개선은 물론 소형저장탱크와 LPG보일러 등 유관 기기·부품 제조업계도 생산품 소비 증가에 따른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가스시공업계도 수혜를 입었다. 도시가스 보급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시장이 위축되어 가고 있던 상황에서 LPG 배관망이 새로운 돌파구가 됐다.

또한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가스시공사들은 도시가스 보급 및 LPG 집단공급·특정사용시설 시공분야에서 다년간의 경험과 실력을 갖춰 까다로운 LPG배관망 시공에서 실력을 십분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우수 시공사들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현지 맞춤형 시공 및 서비스는 주민들의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마을단위 배관망 구축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명품 시공사들을 찾아, 우수 시공 비결과 정부 사업의 의미을 들어봤다.


[업체탐방] (주)금주이엔씨 

-25년 전문 가스시공사…플랜트·배관 기술 ‘경험 풍부’-
-맞춤형 시공 호평…“제도 안착, 시공업계도 거들어야”-

 

▲ 조종택 (주)금주이엔씨 대표.

(주)금주이엔씨는 1991년 설립된 가스1종 및 기계설비시공사로 타사와 차별화된 ‘전문성’을 무기로 삼고 있다.

토목·플랜트·배관 등의 일반 건설설비는 물론 물론 설계 능력까지 갖춰 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을 해낸다는 평가다.

특히 안전시공에 대한 신뢰가 크다. 습관화된 안전을 추구하는 금주이엔씨는 주기적인 안전교육 등 자체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때문에 금주이엔씨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선호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현재 대림산업, 롯데건설, 삼성건설 등 유수 1군 건설사의 협력업체로 전국 각지에서 가스공급배관 공사를 수행했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예스코·삼천리·코원에너지서비스와 함께 수도권과 제주 가스배관 확충에도 기여했다.

건설사로부터 숱한 우수협력업체 표창, 안전관리·무재해 감사패를 받으며 실력을 입증했고, 건설의 날 산업부 장관상, 가스안전대상 국무총리상, 대한설비건설협회 성실·안전시공 공로패를 받는 등 정부와 동종업계에서도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스 시공업계에서 관록의 강자로 꼽히는 금주이엔씨의 강점은 발전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에 있다. 25년의 경력에도 안주하지 않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기존 업역의 전문성을 확충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는다.

▲ 금주이엔씨 직원이 배관 매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주이엔씨는 지난 2013년 토공, 2014년 엔지니어링 사업 면허까지 취득하며 업역을 확대했다. 특히 기초 설계를 하는 엔지니어링 사업을 영위하게 되면서 시공 품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자부한다.

현행법상 설계와 시공을 한 업체가 수행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설계를 통해 각종 지형, 해당 지역의 생활습관, 문화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시공 방향에 대해 보다 심도 깊은 검토와 논의를 진행하는 바탕이 됐고, 유사 지형에 대한 대응력까지 신장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조종택 금주이엔씨 대표는 “금주이엔씨의 차별성은 설계가 가능한 가스 기계설비시공사라는 것”이라며 “기존 경험에 설계를 통한 지형 파악 능력까지 축적되면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금주이엔씨는 지난해 LPG마을단위 배관망 사업에 참여했다. 충남 당진과 천안 등 총 3개 마을에 시공을 마쳤다. 또한 24개 마을의 시공 설계도 도맡았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서의 LPG 시공은 물론 90년대 초반 서울권역에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한 도시가스 보급 공사를 다수 수행한 경험에 바탕한 맞춤형 설계와 시공으로 호평을 받았다.

“도시가스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상황에서 LPG배관망 사업은 새로운 시장으로서 시공업체의 돌파구가 됐습니다. 농어촌 에너지복지 개선은 물론 시공업계의 품질·안전관리 향상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사명감도 있어 참여하게 됐습니다. 여러 돌출 요인이 많은 지방 단독주택 배관 공사에 대한 전문성이 충분했고, 토목·시공·기계설비 등 복합적 공사 운용 능력도 갖춰 공사 후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조 대표는 향후 LPG배관망 사업에 대해서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농어촌의 열악한 에너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도시가스에 비해 투자비용은 적고, 효과는 큰 LPG배관망 확산에 관심이 크다는 설명이다.

다만 도입 초기인 만큼 제도적 보완이 순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군단위까지 확대됐지만 시공 법규가 현장과 동떨어진 것이 많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제도 검토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업계의 발전이 곧 회사의 발전’이라는 신조를 가진 조 대표는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가스설비공사협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도 동 협회 윤리위원회 임원 및 서울시회 부회장으로 제도개선 및 시공업계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LPG배관사업단과 교감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업에 참여하는 시공업체 역시 보다 안전하고 선진적인 시공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사업발전 및 제도개선에 적극 참여, 기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에너지공급에서 시공자는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의 가교”라고 강조했다.

“한 번의 공사가 공급·사용자 평생의 안전과 편의를 좌우합니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PG배관망 확대를 통한 에너지복지 실현이라는 정부 시책에도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 (주)금주이엔씨가 설치한 LPG 금속배관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