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학회 ‘경유자동차와 대기오염’ 심포지엄 개최

[에너지신문] 경유차의 대기오염 정도를 분석하고, 국민 건강권 보로를 배출가스 저감 관리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대기환경학회(회장 정용원)에서는 27일 연세의료원 ABMRC 의생명연구센터에서 기획위원회와 대기위해성분과회 주관으로 관계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여하는 ‘경유자동차와 대기오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국내의 높은 미세먼지 농도와 관련해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 이외에 경유 차량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SUV 차량의 인기로 인해 매년 경유 자동차 대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며, 노후 경유 차량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책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내 지자체에서는 대기 중 미세먼지 문제로 인해 공해차량 운행 제한에 대한 방안을 협의 중이나 실행하는 데 수반되는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유 자동차에 의한 대기오염 정도를 확인하고 정책적으로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의견 수렴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자동차의 대기오염 배출과 유해성(장영기 수원대학교 교수) △자동차 오염현상과 예측(김순태 아주대학교 교수) △경유차로 인한 건강위해 관리방안(임영욱 연세대학교 교수) △경유차 관리를 위한 정책적 관리방안(정용일 한국기계연구원 박사)에 대해 발표하고, 학계 전문가ㆍ정부 관계자 등과 함께 발제 내용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경유 자동차에 의한 대기 오염과 건강 위해 정도를 확인하고, 위해 영향 저감을 위한 관리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국내 대기환경 개선정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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