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등 허가 3700건 돌파

[에너지신문] 충남도 내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도내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허가 건수가 3700건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2001∼2011년 211건, 2012년 91건, 2013년 203건, 2014년 1355건, 지난해 1600건, 올해 4월 현재 312건 등으로 집계됐다.

총 전력 생산 가능 용량은 906.8MW로, 도내 하루 평균 일조시간이 3.8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125만 7731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가동 중인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은 1728건으로, 용량은 306.MW이다.

에너지원별로는 태양광발전이 3745건(99.3%) 874.9MW(96.5%)로 압도적이며, 소수력 11건 14.6MW, 바이오 7건 7.4MW, 폐기물 5건 6.4MW, 풍력 2건 2.5MW, 연료전지 1건 1MW, 기타 1건 0.6MW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허가 건수는 논산이 587건으로 가장 많고, 부여 373건, 공주 332건, 서천 327건, 서산 303건 등의 순이며, 발전 용량은 태안 127.4MW, 서산 100.3MW, 논산 75.6MW 등의 순이다.

이처럼 충남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태양광 모듈 및 건설 단가가 지난 2008년 1kW당 930만 원에서 2014년 250만 원으로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일조량이 좋고 지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태양광발전 사업이 충남도에 적합하고, 15년 이상 태양광발전 가동 시 연평균 5%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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