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학회, 28일 제1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산업시설 운영기간 합리적 비용산정 이뤄져야

▲ 한국자산관리학회가 ‘산업자산관리의 과제’란 주제로 제1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에너지신문] 경제성장과 함께 국내에도 국가 경제적으로 중요한 산업기반시설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설립된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올바른 자산평가와 관리 방향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답을 고민하기 위한 학회가 설립돼 첫 학술대회가 열렸다.

한국자산관리학회(학회장 이필상)는 28일 한국표준협회 가산디지털센터에서 ‘산업자산관리의 과제’란 주제로 제1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필상 자산관리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국가경제 성장률에 비해 자산관리는 도외시 됐다”라며 “사람도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하듯 우리 경제도 자산관리를 통해 건전해질 수 있도록 학회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은 조원철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국가기반시설의 자산평가 왜 필요한가?’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국가기반시설물은 초기 투자비용과 목적한 기대수명기간동안에 투자될 각종 유지관리비용 등 모든 비용에 대한 합리적 산정이 돼야한다”며 “비용계획에 따라 서비스 수명연장을 도모할 수 있는 자산가치의 생애주기별 평가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외도 이우도 부경대 교수가 ‘자산관리 정책의 실현방법’, 옥영석 부경대 교수가 ‘자산관리 정책의 실현방법’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자산관리인증을 위한 절차서 작성’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백수현 한국표준협회 회장(동국대 석좌교수)은 기업의 자산의 설계부터 취득, 운영, 정비와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운영절차와 의사결정을 체계화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인 ‘ISO 55001’을 제시했다.

백 회장은 “산업기반시설 및 기업 자산을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기업의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제1세션에서는 ▲Riskbased 자산관리(조인우 나다ENC) ▲수명주기별 자본비용 투입에 따른 자산가치의 증감분석(황인옥 부산대학교) ▲자산의 RCM/FMEA(손정욱 한국표준협회) ▲국가회계기준과 사회기반시설(남혜정 동국대학교) ▲정보보안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정보자산 분류체계 수립(최웅규 LS보안사무국) 등의 5편이 논문이 발표됐다.

이와 함께 진행된 제2세션에서는 ▲한국의 도로건설과 자산관리(유인균 한국건설기준연구원) ▲상하수도분야 자산관리기법 적용(권기원 한국환경공단) ▲발전시설 자산관리(이우도 부경대학교) ▲산업설비 자산관리(윤기봉 중앙대학교) 등의 4건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사)한국자산관리학회는 사회기반시설 및 기업생산시설을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창립된 학술단체이다. 기술, 학문 및 정책연구, 국가과제 발굴, 관련 지식기반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와 운영, 공공과 민간 산업자산관리의 진흥을 위한 강연회와 교육, 이에 대한 정부의 법제화 및 제도화 준비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학회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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