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탄소중립형 행사 가이드라인’ 적용행사 공모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7~17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에 ‘탄소중립형 행사 가이드라인’을 시범 적용할 행사를 공모한다.

탄소중립형 행사는 기업이나 지자체 등에서 행사를 개최 시 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갖고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시행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4년 개최됐던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로 경기장에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고, 당시 저탄소 이동수단을 이용하고 탄소중립숲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인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에너지공단은 앞서 각 기관이 탄소중립형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저감 방안 등을 수록한 ‘탄소중립형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이번 공모전 시행을 통해 에너지공단은 선발된 행사에 시범 적용함으로써 행사 가이드라인 시스템을 실제로 구현하고 이를 교육용 영상으로 제작해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공모전에서 2건의 행사를 선정해 행사 기획단계부터 인증단계까지 전 과정을 탄소중립형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사전 및 사후 홍보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탄소중립형 행사 가이드라인 보급은 2016년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정부 3.0 우수과제로 선정돼 추진 중”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가이드라인 시범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인증량은 지자체의 탄소중립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므로 관심있는 지자체의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탄소중립 가이드라인 시범적용 공모전 응모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www.ener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탄소중립형 행사 가이드라인에 시범 적용된 행사는 ‘2016 탄소중립 연말 성과보고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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