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아시아 환경보건포럼 대기 전문가 회의’ 개최

[에너지신문] 아시아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해법을 찾는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아시아 환경보건포럼 대기전문가 회의(TWG-AQ : Thematic Working Group - Air Quality)`를 23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 국제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문가 회의는 올해 10월 필리핀에서 개최 예정인 제4차 아시아 환경보건포럼회의를 앞두고 대기오염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각국의 정책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 환경보건포럼의 회원국인 캄보디아, 몽골 등 아시아 지역 7개국 대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환경계획(UNEP)의 환경과 건강 분야 전문가 대표, 민간 전문가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국제기구와 회원국 간 대기오염 문제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관련 활동들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 관리를 위한 장기목표와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단기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활동계획을 논의한다.

제4차 아시아 환경보건포럼에서 발표될 국가별 대기오염 분야의 건강연구 결과 검토와 함께, 동남아시아와 서태평양지역의 대기오염관리를 위한 추가 활동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아시아 환경보건포럼은 세계보건기구 아시아 국가의 환경과 보건 관련 부처의 장관들이 모여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5년 결성됐다. 우리나라, 몽골, 일본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소와 유엔환경계획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가 공동으로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경희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이번 전문가 회의는 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환경보건 문제의 효율적인 해결 방법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제기구와 아시아 국가 간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아시아 국가들이 겪고 있는 대기오염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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