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산업기술원 "현장 목소리 반영해 교육여건 개선"

[에너지신문]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최웅길)은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에서 지난 7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을 대상으로 소방차량 운전능력향상과정 2기 및 3기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서울소방본부 내 소방서별 소방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소방차량 운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교육생의 운전 수준별 맞춤형 교육으로 실시됐다.

특히, 7일과 8일 양일간 교육받은 2기 교육생 중 일부는 소속 소방관서로 복귀 후 바로 중형 펌프차량 주행에 투입되는 등 현장형 소방차량 교육의 필요성을 일깨웠다는 평가다.

▲ 오프로드 주행 실습이 이뤄지고 있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 3기 교육에서는 국내연습코스에 오프로드 주행코스를 추가, 다양한 코스의 주행연습시간을 확보했다. 또한 교육생들을 조별로 나눠 전문 강사의 밀착 교육을 진행하는 등 수요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되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교육을 수료한 한 교육생은 "30년 이상의 소방차량 운전 경력을 보유한 소방관 출신의 전문 강사 지도하에 고가사다리차와 같은 특수차량으로 여러 주행코스들을 직접 운전해 볼 수 있어 일선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차량 담당자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으로는 "좁은 골목길, 주차된 차량과 같이 실제 출동 현장여건을 구현한 장애물을 설치, 현실감을 높였으면 한다"는 개선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기술원 담당자는 "지속적으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교육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각 시‧도본부에서 내년 예산 수립 시 소방차량 운전 및 조작 관련 교육예산을 반영해 소방관들에게 많은 교육기회가 제공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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