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국내 최초 옥내저탄장 태양광 설비 준공

▲ 신보령화력 옥내저탄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이 30일 국내 최초로 신보령화력 건설부지 내에 옥내저탄장을 활용한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했다.

신보령화력 태양광은 50만톤 규모의 옥내저탄장 지붕을 활용, 건설됐다. 연간 3810M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 주변 약 10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2300톤의 CO2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여의도 전체 면적에 소나무를 식재하는 것과 동일하다.

특히 이 설비는 발전소 옥내저탄장 지붕에 국내 최초로 태양광을 설치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유사 화력발전소의 옥내저탄장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의 선행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총 332MW 규모의 신재생 발전설비를 건설했다. 태양광, 풍력을 비롯해 바이오, 폐기물, 부생가스, 소수력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원 활용하고 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2020년까지 약 2500억원을 투입해 신재생 설비 664MW를 추가 확충할 방침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지붕형 태양광 자체건설 경험이 한전과 발전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국 2000여개 학교 옥상태양광 설치사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