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지원으로 2020년 14% 보급 목표

네덜란드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코트라에 따르면 7월1일 시작된 네덜란드 신재생에너지 보조금 지원제도(SDE+)에 신청한 프로젝트가 5일만에 600건에 달했으며 총 프로젝트의 보조금 신청규모도 15억유로에 이르렀다. 신청된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될 경우 약 12만가구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에 신청된 프로젝트들은 SDE+ 시행기관인 SenterNovem에서 프로젝트의 우수성을 종합 평가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네덜란드는 현재 전체 에너지 생산량 중 약 4%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있으며 SDE+를 통해 2020년까지 그 비중을 14%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력생산 부문만 보면 전체 생산량의 9.1%를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비중이 큰 바이오매스는 전체 생산량의 5.46%를 차지한다. 풍력은 3.5%, 수력 및 태양열은 1%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최근 남유럽 금융불안, 정부의 긴축재정 불가피성 등이 네덜란드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생산목표 달성이 필요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기존 SDE를 보완, 올해 처음 도입된 SDE+는 프로젝트 선정에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제한된 예산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효과적으로 증대하기 위해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과 비용대비 효과를 중시, 소형보다는 생산량 증대에 기여도가 높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권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