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원 지역난방공사 사장 취임...4대 경영방침 제시

▲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김 사장은 임기 동안 집단에너지 확대·보급 및 에너지 신산업 개척 등의 노력을 통해 공사를 세계 초일류 에너지공기업의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각오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4일 본사 강당에서 제12대 김경원 사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취임식에는 본사 및 인근지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 18개 지사 직원들이 새로운 CEO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경원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난 가족의 일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며, 책임을 갖고 공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 사장은 한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네 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먼저 대내외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역량을 강화, 창의와 혁신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속적인 미래 성장을 위한 창의와 혁신'을 첫 번째 방침으로 정했다.

또 조직구성원의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여건은 물론, 소통과 공유를 통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노조와의 대화와 협력을 강조한 '소통과 화합을 통한 활기찬 조직문화 구축'을 두 번째 방침으로 제시했다.

▲ 김경원 사장(왼쪽)이 공사 임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신뢰와 안전을 최고의 고객가치로 제공'하고, 내부적으로 투명한 윤리경영의 충실한 이행과 외부적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문화 확산에 관심을 기울이는 '상생과 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각각 세번째, 네번째 경영 방침으로 꼽았다.

김 사장은 이같은 네 가지 경영방침 실현을 통해 공사를 글로벌 초일류 에너지공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져 직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취임식 이후 공식 업무에 돌입한 김 사장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경원 사장은 경북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행정학,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석사를 받았으며,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전자부품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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