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 보일러 수명연장 위한 관리요령

▲ 가스보일러를 고장없이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여름철에도 제품에 대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에너지신문]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 장마철 보일러를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보통 장마기간은 7월20일까지 잡는 것이 통설이다. 하지만 최근 변화하는 기상환경에 따라 장마기간이 예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장마의 시작 시점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끝나는 시점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특히 9월까지 집중호우 양상까지 보이고 있어 미리 장마철을 맞아 보일러 관리에도 꼼꼼히 대비책을 세워야 고장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더욱이 가스보일러는 사용자의 사용방식과 관리여부에 따라 수명과 내구성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제품이다. 보일러 사용이 뜸한 여름철에도 꼼꼼한 점검으로 보일러를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비온 후 배기통 점검 잊지 마세요!

장마철 자칫 빗물이나 이물질이 보일러 배기통으로 유입되면 자칫 보일러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배기통 내부 이물질을 제때 제거하는 것도 보일러 수명을 늘리는 방법 중 하나다.

특히 장마철과 같은 하절기에는 보일러 사용빈도가 매우 낮아 배기통에 새가 둥지를 틀거나 먼지가 쌓여 배기통을 막는 사례도 많다.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배기관과 보일러 접속 상태가 올바른지 확인하는 것이 보일러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인 동시에 보일러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비결이다.

자칫 보일러 배기통이 이탈될 경우 CO중독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2주에 한 번은 보일러를 가동해 주세요

보일러를 오랫동안 작동하지 않을 때 각 부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내장된 순환펌프는 고착현상으로 손상될 수 있다. 여름철에도 2주일에 1회 정도는 보일러를 가동시키는 것이 좋다.

또 눅눅해지기 쉬운 여름철 집안내 건조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낙뢰로 인한 전기회로판 파손 조심하세요

천둥번개가 강하게 칠 때에는 낙뢰 등에 의해 전기회로판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보일러가 먹통이 되는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천둥번개 등 낙뢰가 빈번한 때에는 보일러 본체에 연결되어 있는 전원플러그를 전원콘센트에서 잠시 빼놓는 것이 좋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1년 중 장마기간은 길어야 한 달 남짓으로 그리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했지만 기상이변으로 장마가 장기화 되고 있다”며 “장마철 보일러 관리에 조금만 더 신경 써준다면 보다 오랫동안 안전하게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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