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인하대, 해양미세조류서 바이오디젤 추출 성공

인천광역시가 해양에너지를 선도하는 메카도시를 선언하고 나섰다.

국토해양부와 인하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 바이오 에너지 생산기술개발사업에서 해양미세조류에서 바이오디젤 추출에 성공하고 이러한 바이오에너지를 해양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따라 인천광역시는 8일 자체 보고회를 갖고 해양바이오에너지 개발이 실용화 단계에 들어설 경우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거대한 인프라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만큼 인천시가 중심에서 미래 산업화방안을 논의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단지, 조류발전단지, 에코아일랜드조성 사업 등과 더불어 인천시를 해양에너지를 선도하는 메카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해양바이오에너지 생산기술개발연구사업은 국토해양부의 해양생명공학기술사업 과제로서 인하대학교 해양바이오에너지생산기술개발연구단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반투과막을 이용한 미세조류 대량배양장치로서 지방을 많이 함유하는 미세조류를 반투과막 반응기 안에서 키우고 바다에서 영양염류가 꾸준히 반응기안으로 유입됨에 따라 바이오디젤의 원료인 지방이 축적되면, 이를 수확하여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러한 바이오에너지의 원료가 되는 해양미세조류는 비식용작물로 좁은 국토를 사용하지 않고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원으로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분야이다.

국토해양부는 해양바이오에너지 생산기술개발을 위해 2019년까지 국비 490억원, 지자체 30억원, 인하대학교 및 기업체 대응자금 약 180억원 등 10년간 총 7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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