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 하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
거리캠페인 전개 및 4대 절전요령 전파

[에너지신문] 올해도 정부, 민간, 공공기관이 손잡고 범국민 에너지절약문화 조성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은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6년 하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우태희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변종립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최양수 (주)한화 대표,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9회째를 맞게 된 국민 절전캠페인은 지난 2011년 순환정전 이후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가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하절기, 동절기 연 2회 대국민 절전운동을 전개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7~8월간 1600회 이상의 절전캠페인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10만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하절기 절전 요령을 전파한 바 있으며 올해는 신기후체제에 대비한 절전문화 확산을 추진, 각 가정이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날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 참가자들은 캠페인 참여 선언 이후 청계광장 일대에서 거리캠페인을 전개했으며 물병, 부채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에어컨 온도 26℃로 설정하기 △사용하지 않는 전기코드 뽑기 △가정용 미니태양광 설치 △카쉐어링 활용하기 등 올해 여름철 4대 절전요령을 전파했다.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각 지자체와 협력, 8월 말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민들이 온라인 상에서도 절전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12일부터 8월 말까지 SNS를 통한 에너지절약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태희 차관은 "가정, 상가 등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10% 절감되면 연간 900만톤 상당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며 "이는 5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3기를 덜 짓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전 국민이 에너지절약을 실천해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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