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부적격기업 실태조사 실시
이달 말까지 50여개 기업 등록취소

[에너지신문] 정부가 부적격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의 시장 퇴출을 추진한다.

18일 산업부에 따르면 ESCO는 2015년 이후 급격히 증가, 올해 6월 현재 352개 업체에 이른다. 그러나 실제 투자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들이 전체의 15%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산업부는 대상 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영업실적 미제출, ESCO 실적 미미, 등록요건 미달 등 법상 부적격 업체에 대해서는 시장 퇴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대상업체에 대한 청문 실시 및 최종 요건 확인절차를 거쳐 이달 말까지 50여개 업체에 대해 ESCO 등록을 취소시킬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건전한 ESCO 산업 활성화 및 업체간 형평성 구축을 위해 부실 업체 퇴출은 불가피하다”며 “이는 산업이 보다 원활히 돌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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