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21 화 22:49
> 뉴스 > 오피니언 > 시론
     
[월요마당]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원자력의 역할
박진선 한국원자력협력재단 사무총장
2016년 07월 22일 (금) 17:24:54 에너지신문 energynews@ienews.co.kr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네이버

   
 
[에너지신문] 2015년 12월 파리에서 합의된 ‘포스트 2020 新기후체제’ 채택을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적 논의가 가열되고 있다.

파리협정은 2020년 만료 예정인 기존의 교토의정서 체제를 대체하는 것으로 본 협정이 발효되면 선진국의 선도적 역할이 강조되는 가운데 모든 국가가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선진국, 개도국 모두 온실가스 감축의무 이행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 신기후체제의 특징이다.

한국은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병행 중이다.

산업부를 비롯해 미래부, 외교부, 환경부 등 7개 정부부처는 합동으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글로벌 기술협력 전략’을 마련했다. 이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기술협력에서의 한국의 역할 강화 △기후변화대응 분야의 기술협력 프로젝트 활성화 △효율적인 국내 민·관 협업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으로 결정하고 국제사회에 이를 이행할 것을 서약한 바 있다.

이러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은 원자력기술의 도움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 실제로 한국은 2035년까지 전력의 30%를 원자력으로 충당할 계획을 갖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세계에너지전망’의 특별보고서인 ‘에너지와 기후변화’ 보고서를 통해 원자력 발전의 비중이 현재 10.7%에서 2030년에는 13.1%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적인 움직임은 원자력에너지 개발 및 발전에 탄력을 더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세계 원전현황 및 건설 중 원전현황을 보더라도 kWh당 탄소 10g을 배출, 온실가스 배출량계수가 가장 낮은 원자력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WNA에 따르면 2016년 7월 기준 전세계 가동원전은 437기에 이르고 있으며 원자로 66기가 현재 건설 중이다.

이와 같은 글로벌 추세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침체됐던 원자력분야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원자력발전의 증가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전 세계에 건설 중인 원자로 66기 중 약 70%가 아시아지역에 편중돼 있어 역내 원자력을 안전하게 건설·운영한 경험이 있는 한국의 원자력기술 또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사회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제시 및 이행 의무를 갖는 신기후체제 성공 비결로 ‘기술’을 지목하고 있어 기술보유 국가들의 혁신적인 기후기술 이전 및 연구 성과의 공동 활용 등 국제 기술협력 확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기술에 원자력이 포함되도록 글로벌 협력활동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IAEA, OECD/NEA는 2015년 12월 UN COP21 회의 당시 ‘Why the Climate Needs Nuclear Energy’를 주제로 병행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서 원자력의 역할 강화를 위한 국제기구의 노력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 및 원자력의 역할 강화를 위한 노력에 원전 선진국 반열에 오른 한국 또한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부처 간, 기관 간 협력뿐만 아니라 원자력분야 다자 및 양자간 국제협력 활동이 강화돼야 하겠다.

아울러 IAEA, OECD/NEA 등 국제기구 및 RCA, FNCA 등 지역협의체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선진국 및 개도국 등 양자 간 협력활동 이행을 통해 한국의 원자력 기술이전·공유를 위한 원자력분야 국제협력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원자력협력재단의 역할이 더욱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기후변화 문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심각한 현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몇몇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 인류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된 것이다.

현 시점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원자력이며, 이는 앞으로도 수십 년 간 지속될 기술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원자력의 역할과 의미를 다시 한 번 더 새겨야 할 때다.

에너지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에너지신문(http://www.energy-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국제유가, 40달러선 장기 저유가 유
OCI 4년 만에 흑자…신성솔라는 '
도시가스사, 판매단가 하락에 영업실적
전기차 인기 뜨겁다…보조금 신청 급증
장철호 전기공사협회장 ‘성추행 혐의’
학교 교육으로 에너지절약 실천문화 확
원자력硏 ‘방폐물 무단폐기’ 후폭풍
포스코에너지, 'SMART Chall
광물公, 자체확보 기술 업계와 공유한
김해시, 2017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고충처리저작권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운로 19, 1213(서초동, 1213~14호)  |  전화 : 02-523-6611  |  팩스 : 02-523-6711  |  상호 : 에너지신문
등록번호 : 서울 다10056·서울 아01326  |  등록일자: 2010년 8월 17일  |  제호: 에너지신문·일간 에너지
발행인 겸 편집인: 최인수  |  발행일자: 2010년 10월 4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인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연숙
Copyright 에너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nergynews@i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