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268억 25% 증가, 영업이익 131억 157% 상승
에어컨과 인버터 냉동기 호조, 글로벌 시장도 ‘맑음’

▲ 오텍 2016년도 상반기 경영실적

▲ 오텍 2016년도 2분기 경영실적

▲ (주)오텍의 로고
[에너지신문] 에어컨과 인버터 냉동기 판매 호조에 힘입은 오텍의 성장세가 무섭다. 오텍그룹의 가파른 성장비결은 무엇일까?

㈜오텍(회장 강성희)은 16일 2016년 상반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오텍그룹은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268억원과 영업이익 131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5%가, 영업이익은 157%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영업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201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23%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3억원을 기록하며 180%가 증가했다.

오텍측은 이번 영업실적 개선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출시한 신제품, 유통조직의 강화,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이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캐리어에어컨은 기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에어로 18단 에어컨’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영업 유통망 확대와 맞물려 매출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캐리어냉장 역시 독보적인 인버터 냉장, 냉동기로 편의점 및 할인점 경로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 증가했다.

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오텍오티스 파킹시스템도 실적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평가다. 특히 실적분석결과 유지보수를 통한 매출비중이 높아 향후 그룹의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텍 관계자는 “이번 실적 개선은 신기술, 신제품의 출시를 위한 꾸준한 연구개발의 결실이었다”며 “매년 기업의 30%를 혁신하는 오텍그룹의 ‘30, 30, 30 전략’이 주효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오텍그룹은 기술혁신을 모토로 친환경, 고효율 제품과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올 하반기 역시 신제품, 신상품을 통한 제품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점, 대리점 확대 등 유통망 강화와 글로벌 협력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해외진출도 가속화하고 있어 해외에서의 성장과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캐리어에어컨은 글로벌 캐리어의 빌딩 에너지솔루션인 ‘어드반택(AdvanTE3C)’을 통해 국내 BIS(Building & Industrial System)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지난 6월 IFC서울빌딩에 어드반택을 공급한 바 있으며 향후 국내 상업용·산업용 건물에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가전제품 사업에서도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오텍은 음압구급차등 특장차의 고도화두 추진한다. 이미 관계사인 캐리어에어컨의 공조기술을 응용해 국내 최초로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는 음압구급차를 개발한 바 있다.

캐리어냉장의 경우, 쇼케이스, 냉동기 등 기존 B2B 중심의 사업구조를 B2C사업 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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