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수행기관으로 지정... 수도권 정도검사 이송불편 덜어
[에너지신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환경측정기기 성능시험 및 정도검사(精度檢査)를 수행하는 환경측정기기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9일 진주시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환경측정기기검사기관으로 지정, 영‧호남 지역 측정소와 사업체에 대한 환경측정기기의 검사 편의성이 향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지정하는 기술인력, 숙련도 및 시설, 장비 등을 갖춘 전문 기관으로, 수질과 대기 분야의 환경측정기기 검사를 담당할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앞으로 수질과 대기 분야에서 용존산소 연속자동측정기, 대기연속자동측정기 등의 정도검사 업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남과 호남 지역의 500여 대기 및 수질 측정소와 사업체는 환경측정기기를 수도권(서울·인천)·대전까지 이송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되며, 검사 인력과 장비 확대에 따른 검사 대기 장비들의 분산으로 검사 소요 시간도 단축된다.
최종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측정분석센터장은 “경상남도 진주시에 검사기관이 신설됨으로써 남부지방의 측정소와 사업체가 신속한 정도검사 서비스와 지역 밀착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기반의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 확대를 통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환경 관련 기업의 기술을 지원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측정기기 검사업무에 대해 전문 기관을 지정해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7개 기관에서 대기, 수질, 먹는물, 토양, 소음‧진동, 자동차, 실내공기질, 검정 등 8개 분야의 기기 성능시험과 정도검사 업무를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