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道, 양식 어가에 16억 지원

경북도는 최근 유가 및 양식기자재의 가격상승으로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는 지역내 양식 어가에 16억6600만원을 투입해 지열과 폐열을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육상양식 어가의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고품질의 수산물을 생산해 양식어업의 대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원 대상은 수산업법과 내수면어업법에 의한 양식어업과 종묘생산어업 허가를 받거나 육상양식업 신고를 한 수협, 어촌계, 영어조합법인, 어업인 등이 해당된다. 도내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국비 60%, 지방비 20%, 자부담 20%가 지원된다.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경유난방 대비 60~70%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으며 이번 지원에 따라 초기투자 비용을 2년 후 회수 할 수 있게 돼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의 관계자는 “경영비용 절감과 청정에너지 이용, 탄소배출량 억제를 통한 녹색성장을 도모하고 고효율 에너지 이용시스템이 수산업 현장에 다양하게 적용돼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환경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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