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의 전환사채 잇따라 주식전환 청구로 이어져
오텍그룹, 재무구조 안정화-신뢰 증진 기여할 것

[에너지신문] “캐리어에어컨 등 자사 계열사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과 브랜드 관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오텍의 기업가치가 신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23일 오텍그룹은 국내 대형 금융기관이 보유중인 ㈜오텍 전환사채 전량의 주식전환을 청구했고, 이에 따라 이날 시중 기관투자자들의 ㈜오텍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이 이어지는 배경과 관련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실제 지난 18일 기관투자자의 공시에 따르면 오텍의 전환사채를 주식(전환가액 4952원, 발행주식 20만1938주)으로 전환한 것이 단순 투자가 아니라 경영참여에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오텍그룹은 “22일 주식전환청구는 오텍의 재무구조 안정화와 이에 따른 기관 투자자의 신뢰 증진에 기여하고 전환사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대주주의 보유분만 남았다”고 밝혔다.

한편, 오텍은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 3268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실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와 157% 신장된 실적이다.

이번 오택 전환가격은 1주당 4952원이며, 발행주식수는 121만주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업브랜드 인지도 상승, 유통과 판매조직 강화 등에 따른 결과”라고 해석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해외시장 개척, 신사업 확충 등을 통해 연간 3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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