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에너지광업부와 협약 후 현장교육 실시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페루 리마의 2개 산업체에서 페루 에너지광업부(MINEM : Ministry of Energy and Mines)와의 양자협력에 따른 에너지효율 정밀 진단 및 진단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그간 에너지공단은 페루정부와 MOU 체결(2013년) 및 대통령순방(2015년)을 계기로 온실가스 저감 및 기후변화협력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효율 정책컨설팅과 페루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워크숍 및 초청연수 등을 실시해왔다.

이번 진단은 에너지공단이 작년에 페루에서 수행한 건물에너지 진단의 후속사업으로 페루정부의 요청에 의해 추진된 것이다.

▲ 리마의 식품공장에서 에너지공단 직원이 에너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페루 최대의 식품회사인 Alicorp 식품공장과 국영석유공사인 Conchan 정유공장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진단은 일반 건물보다 에너지 사용설비가 다양하고 에너지절감 잠재량이 큰 산업체의 에너지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페루 공무원 대상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진행해 에너지인증시험기관 설립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병춘 에너지공단 실장은 “이번 페루 산업체 에너지진단 및 교육을 통해 한국의 에너지진단 기술을 전수하고 페루 관계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페루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뿐 아니라,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페루 정부청사 및 국립병원의 건물 에너지진단을 통해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개선사항 및 에너지절감 잠재량을 제시했으며 페루 정부의 즉각적인 LED 조명 교체 및 창호단열 교체 등 개선사항 이행으로 에너지를 절감함으로써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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