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금철 전기로 국산화 통해 1800억 수입 대체 효과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시상, 유공자 41명 정부 표창

▲ (주)에스에이씨 장병록 상무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제1차관으로부터 ‘2016년도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에서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여받고 있다.

[에너지신문] 28년간 공업로 분야에 종사하며 수입 의존하던 합금철 전기로의 국산화를 통해 1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둔 (주)에스에이씨 장병록 상무이사가 ‘2016년도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에서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6일 KINTEX 제1전시장 3층 그랜드볼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2016년도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300여명의 유관기관장 및 기계산업인이 참석, 유공자 41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1984년부터 시작된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핵심 자본재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 확보를 위해 전념해 온 기계업계 임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유공자들을 발굴 포상하고 있다.

올해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에스에이씨 장병록 상무이사가 수상했다. 장 상무는 28년간 공업로 분야에 종사하며 수입에만 의존하던 합금철 전기로의 국산화해 18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둔 공로자다. 반밀폐형 전기로의 밀폐형 전기로 변환을 통한 분진발생 저감 등 친환경공법 적용함으로써 환경문제 개선은 물론,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주)태하 한기용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한 대표는 국내 최초 및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마이크로리터단위의 초소량액체를 1%이내의 정밀도로 토출하는 액체정량토출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60%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국내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두산중공업(주) 김용성 상무가 수상했다. 김 상무는 세계 최고의 증기온도를 갖는 1000MW급 USC(초초임계압) 화력발전 보일러 개발을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85만톤(1기당)을 저감하고, 세계 USC 보일러시장의 약 30%이상 점유함으로써 2.6조 원의 수주를 달성한 공로를 세웠다.

산업포장은 자동차부품인 카울 크로스의 제조설비 고도화를 통해 국산화율 100%를 달성하고 국내시장 70%이상을 점유한 (주)세원정공 김상현 대표이사와 광학렌즈 정밀커팅기계 개발을 통한 사출공정 자동화로 연 100억원의 수입대체와 국내 스마트폰 제조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주)네오하나텍 최병일 대표이사, 1990년부터 26년간 자동차부품 전용가공기 기술개발을 통해 자동차부품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주)성림엔지니어링 정성일 대표이사, 반도체 웨이퍼 잔류가스 제거장치 개발로 국산 장비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반도체 업계의 생산성 증진에 기여한 피코앤테라(주) 우범제 대표이사 등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대통령표창은 선두전자 윤명섭 대표이사 등 5명과 기업부문에서는 평화오일씰공업(주)이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주)대영파워펌프 송경희 대표이사 등 4명과 기업부문에서 강림중공업(주) 등 3개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에는 (주)하이드텍 김오용 대표이사 등 13명과 8개 기업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 '2016년도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포상 시상식에서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정지택 회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 축사를 통해 자본재산업의 중요성과 향후 정부의 지원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제1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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