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태 지역 공무원, 국제기구, 민간전문가 100여명 참가

[에너지신문]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제11차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 정책포럼’을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개최한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중국, 미얀마,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태 지역 국가 환경공무원을 비롯하여 국내외 학계, 산업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전 지구적인 환경 관심사인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주제로 5개의 세부 세션이 7일부터 이틀간 열려 아․태 지역 국가들의 활발한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또한, 지난해 환경개선 시범사업 대상국으로 선정돼 우리나라의 지원을 받은 라오스, 몰디브, 피지 등에서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타 국가와 경험을 공유한다.

우리나라는 라오스에서 유해폐기물 매립지 개발계획 구축사업을, 몰디브에서 폐기물 자원의 효율적 관리 사업을 진행했고 피지에서는 유지, 기름의 바이오디젤 전환기술 타당성 조사를 통한 하천 보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포럼에 참가하는 해외 관계자는 9일 수도권매립지공사와 월드컵공원(구 난지도매립장)을 견학한다.

유호 환경부 해외협력담당관은 “이번 포럼은 전지구적 환경 난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토론하고 동시에 환경 개선 우수 사례를 아․태 국가와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파리 신기후체제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포럼이 아・태지역 개도국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신기후체제 협력의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건설적인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서울이니셔티브’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최초의 다자간 환경협력 사업으로 지난 2005년 제5차 아․태 환경과 개발 장관회의에서 채택된 이후 시작했으며 시범사업, 정책포럼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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