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산업, 유럽 진출 전략적 발판 마련

[에너지신문]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직무대행 김중호)은 최근 영국 교통부 차량 인증국(VCA: Vehicle Certification Agency)으로부터 자동차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관리원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의 유통ㆍ품질관리, 보급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성능평가분야 기술력으로 정부로부터 자동차연료첨가제, 촉매제, 자동차 연비, 건설기계,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장치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08년 승용자동차 연비 및 배출가스 분야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에 이어 올해에는 유럽의 자동차 분야 형식승인 당국인 VCA로부터 자동차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음으로써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관리원이 VCA로부터 지정 받은 인증시험 분야는 유럽경제위원회의 6개 시험규격(▲승용차 배출가스 ▲승용차 연비 및 온실가스 ▲상용차 배출가스 ▲엔진 출력 ▲엔진 매연 ▲트렉터 배출가스)과 유럽연합 1개 시험규격(비도로용 수송기계 배출가스)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지정받은 분야다.
 
관리원은 관련 자동차분야 유럽 수출에 필수 요건인 형식승인과 생산단계 정기검사를 위한 인증 시험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관리원 관계자는 “이번 VCA 자동차 인증 시험기관 지정으로 유럽에 자동차 또는 엔진을 수출하고자 형식승인이 필요한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분야와 더불어 자동차 분야 국내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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