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시 2000만원 지원

[에너지신문] 제주도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소가 처음으로 설치된다.

제주도 삼화석유의 행복날개주유소는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2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충전기 설치 요건 완화 후 첫 사례로서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전국에 600기 이상의 공공 급속 충전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8월 2일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전기차 충전설비가 휘발유 주입기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방폭성능이 없어도 주유소에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삼화석유는 한국전력과 협약체결을 통해 올해 말까지 제주지역 직영주유소 4곳에 충전기 8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새로운 에너지신산업 사업 형태(비즈니스 모델)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유소ㆍ카페 등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경우 2000만 원 내에서 설치비용의 50%도 지원해준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올해 말까지 지난해 말까지 설치한 충전기 수(누적 531기) 보다 더 많은 600기 이상(한전 485기, 환경공단 150기 등)의 공공 급속 충전기를 전국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유소와 같이 접근성이 좋고 차량 편의점과 정비소 등을 갖춰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장소에 충전기가 설치되면 전기차 운행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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