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알뜰주유소 일반주유소 유종별 판매가 비교

[에너지신문]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판매가 차이가 신용카드 할인가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됐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지역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유종별 판매가 차이는 휘발유의 경우 작게는 21원, 경유의 경우 14원에 불과하다.

정 의원은 이에 ”알뜰주유소로 인한 가격인하 효과는 신용카드 주유할인폭(60~80원)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며 "마진을 최소화하고 사은품 미지급 등 비용을 최소화해 저렴한 가격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겠다던 정부의 당초 계획이 무색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6년 7월 현재 전국의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유종별 평균판매가 차이는 휘발유 44원, 경유 38원에 불과하며,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는 휘발유 37원, 경유 32원에 불과하다.

아울러 정의원 측은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판매가 차이가 크지 않은 지역으로는 제주가 휘발유 21원, 경유 14원으로 가장 작았으며, 휘발유의 경유 전북-전남-경북, 경유의 경우 전북-경북-전남 순으로 가격차가 크지 않았다. 대도시 중에서는 인천에서 휘발유 33원, 경유 23원으로 가격차가 미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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